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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크머티리얼즈에 대해서 투자를 고민하고 있는 상태이다. 잘 풀리면, 5배까지도 올라갈 것 같은 회사이나, 아직은 매출 규모가 작다고 볼 수 있기 때문에 어떤 위험이 있는지에 대해서 생각해볼 필요가 있어 보였기 때문이다. 일단 직면해 있는 상황에 대해서 살펴보기로 했다.

 

우선 들어가기에 앞서 이 부분은 공개되어 있는 자료를 정리한 것이거나 필자의 생각일 뿐이므로, 공식적으로 낸 레포트가 아니다. 이 글을 읽고 투자하는 것에 대해서는 필자는 아무런 책임이 없음을 고지하고자 한다. 투자는 언제나 투자하는 사람의 결정일 뿐이다.

1. 회사 요약

LED TV의 도약으로 인한 LED 전구체가 부족하던 시기에 설립되어, 대부분의 전구체를 만들 수 있는 TMA를 생산하는 업체로 도약을 한 것으로 보인다. TMA를 생산하는 업체로는 Albemarle(미국 300톤), Akzo Nobel(네덜란드 150톤), Chemtura(독일 250톤)과 같은 종합화학기업 3곳만이 존재한다. 레이크머티리얼즈는 약 189톤을 생산한다고 한다. 현재 해당 TMA를 이용하여 관련된 대부분의 사업 제품들이 파생되어 나오고 있다. 이러한 점에서 볼 때, TMA가 다양한 산업군에서 사용되는 기초 재료로 수요가 상당히 크며, TMA를 기준으로 확장성을 상당히 많이 갖춘 회사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TMA 생산 업체
1. Albemarle(미국)           : 300톤
2. Chemtura(독일)           :  250톤
3. 레이크머티리얼즈(한국) : 189톤
4. Akzo Nobel(네덜란드)   : 150톤

 

- LED 사업

매출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LED 산업의 경우, TMA를 통해서 모든 관련 전구체를 생산하는 것으로 사업 보고서에 나와 있으며, LED 산업에 성공적으로 진입한 것으로 나오고 있다. 현재 고객사로는 삼성전자, LG이노텍, 서울반도체, Epistar(대만) 등이 있다. 현재는 해당 LED 산업이 구조조정을 거치고 있다고 한다.

 

- 반도체 소재 사업

반도체 소재 사업의 경우, TMA를 반도체 업체에 공급하면서 시작되었으며 현재는 High-K, 확산방지막 등의 전구체를 공급하고 있다고 한다. 주목할 점은 삼성의 CIS(CMOS Image Sensor)를 위한 소재도 공급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CIS는 상당히 고무적인 소식인데, PMIC와 CIS가 삼성전자의 주요 비메모리 반도체 품목이기 때문이다. 갤럭시 시리즈의 판매량이 실적과 연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고객사로는 삼성전자, SK 하이닉스, TSMC, UMC, Toshiba 등이 있다고 한다.

 

-태양광소재 사업

태양광소재는 알루미늄 막을 입히는 공정단계에서 수요가 발생학고 있다고 한다. 해당 공정은 일반 Solar Cell을 고효율 Cell로 변환하는 공정으로 현재 중국 태양전지 산업에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이에 조금씩 성장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석유화학사업

마지막으로 촉매사업의 경우 TMA를 통해서 MAO(메탈로센조촉매)를 생산하였고, 관련 아이템인 메탈로센 컴파운드, 담지촉매 개발에 성공했다고 한다. 현재 20.07.16. 공시에 따르면 LG 화학과 약 45억 가량의 석유화학 촉매 공급계약을 맺었다는 점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보이고 있다. 추가로 20.05.20. SK 레포트에 따르면 현재 미국(Exxon Mobil), 중국(Sinopec), 프랑스(Total), 사우디아라비아(SABIC)에서 화학원료물질 인증평가를 진행하고 있다는 점에서 매출 확대를 할 수 있는 씨앗을 심어 놓았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점에서 보면, 반도체 소재 부문과 촉매사업에서 상당한 호재를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반대로 LED 부분에서는 매출 감소를 경험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2. 과거 매출액 및 비율

매출액은 2017년부터 2019년에 약350억원대의 매출을 계속 기록한 것으로 나오고 있다. 2017년에 375억을 달성한 뒤, 이후 계속해서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는데, 이에 대해서 찾아보니 2018년을 기점으로 LED 반도체 시장이 구조조정을 거친 것으로 나오고 있었으며, 2019년도에 공장 Capa가 커짐에 따라 안전 인증을 받기 위해서 1달간 공장을 정지했다고 나오고 있다. 실제로 2019년도에 LED 관련 매출이 약19억원 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주요 사항
- 2018년도 기점으로 LED 반도체 시장 구조조정 시기
- 2019년도 1달가량의 공장 정지

출처 : SK증권 레포트

LED의 구조조정을 볼 수 있는 부분이 매출 비율에서도 볼 수 있었는데, 약 50%이상을 차지하던 LED가 46%대로 떨어진 모습이 나타났다. 해당 부분의 경우, LED 산업이 다시 성장해야 기존의 규모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일단 서울반도체 관련 리포트를 보았을 때, 아직은 LED 산업이 회복 초기로 보인다. (20.02.13. 기준 레포트에서 조정기의 끝을 알리는 이야기가 있었다)

출처 : 더벨 <레이크머티리얼즈, 반도체 전구체 사업 '전력투구'>

고무적인 것은 반도체 소재 매출이 단순하게 비교해 보았을 때, 1분기에 약 30억원 가까이 나온 것으로 보인다. 4분기까지 비슷한 매출을 낸다고 가정하면 약 120억원으로 20%상승한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태양광 소재는 전년도와 거의 비슷한 매출을 낼 것으로 보이며, 석유화학 촉매가 현재 1분기에 저조한 성적을 보였지만, 반기 보고서 상에 상반기 11억원으로 나와 있으며, 3분기에 LG화학과 맺은 계약을 통해서 볼 때, 약 2배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3. 위험요소

계속해서 나오는 부분이지만 LED 소재의 매출액이 급격하게 감소하였다. 상반기 50억원의 매출을 올렸는데, 전년도에 160억원의 33%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분기마다 25억원 가량이므로 4분기에는 약 100억원 가량의 매출을 낼 것으로 보는데, 이 경우 LED 부문 매출액이 전년비 35% 가량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반도체와 석유화학 촉매가 성장함에 따라 총 매출액은 전년도와 유사하거나 소폭 하회할 것으로 보인다. SK트리켐에 연말까지 반도체용 전구체 재료 61억원치를 공급하는 계약이 있었고, LG 화학에서 내년 동시기까지 촉매를 납품하는 50억원 가량의 계약이 있기 때문이다. 

 

즉, 컨센서스에서 대체로 매출 510억원을 예상하고 있으나 현재 추세를 유지한다면 LED 부분 때문에 약30% 가까이를 하회하는 성적을 보인다고 볼 수 있다. 때문에 성장을 기대하고 들어온 사람들의 실망매물이 연말에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다.

 

또한 현재 부채 비율이 123% 가까이 나와있다는 점과 영업이익이 마이너스라는 점도 위험 요소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다. 사업이 성장하고 있다면 부채비율이 문제가 없지만, 이 상태로 지속된다면 주의깊게 살펴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 부분은 근거가 없는 추측임을 밝힌다. 매출과 관련해서 현재 매출액이 크게 늘어나지 않는 이유는 산업이 어려운 부분도 있지만, 대부분의 만들어낸 제품들이 TMA를 기반으로 한 전구체들이다보니 매출에서 일정 부분은 TMA의 생산능력에 의해서 상한선이 정해진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을 해본다. 현재 Capa가 189톤인데, 189톤을 대부분 사용해서 만들어내는 매출이 350억원대 가량인 것으로 보인다. 해당 부분에 대해서는 보다 더 조사를 해보거나 근거를 찾아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위험요소 정리
- LED 부문 매출액 감소 예정
- 4년째 정체중인 총 매출
- 123%의 부채 비율과 실적 대비 높은 시가 총액

4. 기대요소

기대요소로는 LED 부분에서 micro LED/QNED 시장이 나타나기 시작할 경우, 계속 줄어들었던 LED향 매출이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화 리서치 센터의 2020하반기 전망에 따르면, 향후 2년간은 삼성전자에서 QLED 보급에 집중한다고 한다. 당분간 무리한 투자가 없을 것이라는 전망으로 볼 때, 대략 2021년 하반기에서 2022년 정도에 경쟁을 통한 LED향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 부분은 현재 매출이 점점 늘어가고 있는데, 특히 CIS향 소재 또한 공급하기 시작했다고 하는 점에서 해당 매출이 언제부터 얼마만큼 반영되는지가 1차적인 투자 기대 요소로 보인다. 

 

석유화학 촉매 부분의 경우, 앞서 말한 것과 같이 수출을 위해 미국(Exxon Mobil), 중국(Sinopec), 프랑스(Total), 사우디아라비아(SABIC)에서 화학원료물질 인증평가를 진행하고 있다는 점에서 매출 확대를 할 수 있는 씨앗을 심어 놓았다고 볼 수 있다. 해당 평가가 통과되었는지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대략 20년도 하반기 혹은 21년도 즈음에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추측하고 있다.

기대요소 정리
- 약 2~3년 뒤에 QNED/micro LED 시장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
- 반도체 소재향 매출의 향상. CIS향 소재 공급이 시작 되었다는 이야기가 존재.
- 1년~2년 이내 화학 촉매 인증평가 승인 결과

5. 총평

미래 성장 기대요소는 많으나 시총대비 매출액과 현금흐름, 부채비율이 상당히 불안정한 회사. 향후 3년 이상을 바라보고 가야 5배 이상 시총이 성장할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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