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박천 회장의 김작가 TV 인터뷰 정리 및 생각

최근 김작가TV(링크)를  틈날 때마다 보고 있다. 새롭게 알게되는 멋진 사람들과 그 분들의 사고 방식을 배울 수 있다는 것은 정말 좋은 장점인 것 같다. 일단 분석과 관련해서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이 나온 부분이 있어 영상을 정리하고 나만의 생각을 넣고자 했다. 시리즈물이라 우선 1편을 링크 걸어 놓고자 한다.

1편 : youtu.be/000_vTU0XtU

1. 주식시장은 복잡계

대부분의 투자에 성공하신 분들이 말하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는 상당히 동의하고 있다. 주식시장은 기업가치와 투자심리, 여러가지 시장 변수들의 함수라고 볼 수 있다. 각각이 독립적인 함수이면 상당히 좋겠지만 서로가 FeedBack구조로 물려있어서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를 예측하기란 너무 어렵다. 어떻게 보면 정말 뉴런들의 구조와도 비슷한 느낌이 든다. 혹은 아날로그 회로를 보는 것과 같다는 생각이 든다.

서로가 서로에게 영향을 미치는 복잡계

이번 코로나 시기도 그렇다. 여러가지 시장변수들은 다 악화 일변도를 나타내고 있는데, 언택트 주식이나 IT 주식과 관련해서는 투자심리가 몰리면서 연일 최고가를 찍고 있는 것을 보다보면 절대 단순한 1, 2차 그래프로는 분석하기가 어렵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래도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복잡계를 조금이나마 단순하게 하고자 노력했고, 그래서 나온 것들이 차트 분석, 가치 분석 등이다.

 

차트분석은 트레이딩과 관련해서 활용이 되는 분석으로 투자심리에 보다 치중되어있다고 볼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이 어느 시점에서 많이 샀는지, 특정 가격대에 사람들이 가지는 의미가 무엇인지를 분석하여 손절선, 지지선, 저항선 등을 그리고 그 외에 캔들을 통해서 사람들의 심리를 분석하는 것이다. 해당 방법 또한 매우 유용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쓰이고 있다. 하지만 사람들의 심리 또한 복잡하고, 또한 예민하게 현재 어떤 심리인지를 분석해야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피곤하고 능력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여 조금은 내려 놓은 상태이다.

 

가치 분석은 기업가치 측면에 보다 집중하는 방법인데, 여기에도 많은 방법이 있다. PER, PBR 등 상대 가치 측정 법도 있고, 사경인 회계사님의 S-RIM같은 절대가치측정 방법도 있고, 아니면 정말 기업의 미래에 대해서 분석하고 산업계를 분석해서 오래 가지고 가는 선물주는 산타님(링크)과 같은 방법도 존재한다. 이러한 방법은 언제 올라갈지 모르지만 일단 믿고 간다는 것에 기반해서 오랜시간을 투자하는 방법이다. 때문에 마음은 편하지만 당장 눈 앞에 보이는 이득이 없어 쉽게 이어나가기가 어렵다.

 

2020/04/27 - [경제 & 투자/투자 & 제태크 정보] - S-RIM 수식에서 ROE가 작은데 적정가격이 올라가는 문제 해결

 

강방천 회장님의 방법은 약간 선물주는 산타님의 방식과 유사하다고 볼 수있는데, 사람마다의 특징이 역시 존재하기 때문에 세부적인 부분에서는 차이가 존재한다. 그러면 좀 더 들어가보고자 한다.

2. 관점을 가져라

강방천 회장님의 이야기를 한 문장으로 요약하면, 문단 제목과 같이 요약이 될 것 같다. 관점을 가져라! 상당히 어려운 말이다. 사람마다 기업을 바라보는 관점은 다르다. 심지어 몇몇은 관점없이 기업을 바라보기도 한다. 그러면 강방천 회장님의 관점은 어떤 것일까?

 

강방천 회장님은 액티브 펀드의 운영하는 입장에서 바라본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우선 기업의 가치에 대해서 자산가치가 아닌 이익가치에 보다 집중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고, 현재 이익가치가 아닌 미래 이익가치에 보다 더 집중하는 것처럼 들렸다. 기업의 본질은 이익을 내는 집단이고, 지금은 잘 나가 못하더라도 먼 미래에 좋은 이익을 낼 수 있으면 그게 좋은 기업이라는 의미이다. 때문에 이익의 질을 판단하는 4가지 요소 ( 지속, 저변동성, 예측가능성, 확장성 ) 중 확장성에 보다 더 많은 비중을 두고 있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보다 더 자세하고 알고 싶다면 위의 영상 시리즈를 직접 보는 것이 더 좋다.

 

동의하는 바이다. 그러나 이러한 확장성은 실수하거나 편향되기가 쉬운데,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것이 과거 세그웨이를 만든 회사라고 생각한다. 확장이 많이 될 수 있다고 생각이 되었고, 많은 투자를 받고 극찬을 받았지만 현재는 전동휠들과 전동킥보드로 대체되어 찾아보기 힘든 그런 회사가 되었다. 얼마 전에는 중국회사에 밀려 세그웨이의 생산을 중지했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이러한 부분 때문에, 확장성에 대한 관점만으로 회장님은 투자하지 않는 것으로 보였다.

2륜형 개인 이동 수단 시작을 알린 세그웨이 생산 중단

이러한 편향을 해결하기 위해서 회장님은 관점을 가질 때, 다음과 같은 사항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계셨다.

"사라지지 않을 기업에 투자하라"
"분산투자 하라"

불황 속에서 살아남고 다른 기업이 사라지면서 경쟁이 완화되었을 때, 이익을 누릴 수 있는 기업. 그리고 그 때를 발판 삼아서 이익을 확장해 나갈 수 있는 기업. 이런 기업이 바로 회장님이 원하는 기업이었고, 지금까지는 계속해서 그런 기업에 투자했다고 밝히고 있었다. 그 외에도 삼성전자에 투자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도 말씀을 하셨다. 자세한 내용은 김작가TV의 영상을 보는 것으로 하자.

3. 관점을 가지기 위해서 노력할 것

그러면 개인의 관점을 가지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까? 해당 방법에 대해서 다음과 같은 방법을 제시하고 있었다.

1. 사실을 알자
2. 사실을 달리 해석하자
3. 가설을 만들어서 사실과 해석을 의심하자

1번은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인데, 이는 현대시대에 와서는 리포트와 제무제표, 뉴스 등을 통해서 충분히 얻을 수 있다고 했다. 때문에 다른 사람들과의 비교우위를 만들 수 없다는 이야기였다. 2번부터가 이제 관점을 가지는 핵심 방법인데, 이는 AI 시대에 살아남는 방법 등으로 많이 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반박의 여지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3번은 사실과 해석한 것에 대해서 계속해서 의심을 해보는 것이다. 예시로 들 수 있는 것이 바로 이분의 블로그 글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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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어진 사실이지만, 해당 부분에 대해서 의심을 하고 가설을 세운 다음 다른 사람들의 해석에 대해서 계속해서 의문을 제기하는 방식으로 구성이 되어 있다. 이러한 방식으로 상당히 좋은 기업들을 많이 발굴하고 투자하시는 모습을 볼 수 있는 블로그이다. 계속해서 읽어보면서 나 또한 이런 식으로 투자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분석하고 정리할 수 있었으면 하는 생각을 가지고서 공유를 한다.

 

여튼 이러한 방식으로 노력을 하게 된다면 투자에 있어서 좋은 관점을 쌓을 수 있고, 그 관점을 통해서 투자를 한다면 선물주는 산타님과 같이 슈퍼 개미 투자자들 중 한 명으로 우뚝 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4. 그 외 사항

이 외에도 코로나 시절의 시장의 특징, 앞으로 전망하는 섹터, 그리고 새롭게 정의내리는 생산수단의 정의 등이 영상에는 나오고 있으니 보는 것을 추천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