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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이 아닌 이상 PC에서는 블루투스 연결을 위해 동글을 사용할 것이다. 그러나 이상하게 최신 기기들을 연결해서 사용하면 여러가지 문제가 발생하는 문제가 있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문제에 대해서 찾아보고 정말 간단한 해결방법에 대해서 말하고자 한다. 미리 말하고 가면 동글에 들어가는 칩셋의 기능 문제이기 때문에 이 방법밖에는 없다 생각한다.

1. 여러가지 문제점들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블루투스 동글들의 문제는 다음과 같다.

1. 한 번 연결하면 잘 되었으나 다음 번에는 기기삭제 후 다시 연결해야 하는 문제

2. B기기를 페어링하면 이전에 페어링 했던 A기기와 연결이 안 되는 문제 (멀티페어링 문제)

3. 롤 등의 게임으로 들어가면 블루투스 연결이 잘 안 되는 문제 (스트레오 -> 핸드셋 전환 시의 문제)

4. 블루투스 기기나 WiFi가 많으면 연결이 불안정한 문제

이 외에도 많은 문제점들이 있겠으나, 이러한 문제가 발생한 가장 핵심적인 이유는 바로 "블루투스 버전 문제" 였다. 처음 디바이스간의 연결은 블루투스 표준에서 정한 단계를 따라 이루어지기 때문에 버전 상관없이 된다.

 

그러나 우리를 불편하게 만드는 기능들의 경우, 블루투스 칩셋이 지원을 안 하면 불가능한 것들이 많다. 예를들어 멀티페어링 기능은 페어링했던 기기의 정보를 저장하는 기능을 지원해야 하는데, 몇몇 동글들에 사용된 블루투스 4.0~4.2 초기 칩셋들은 이것을 지원하지 않았던 것이다.

 

출처 : DIgiKey: Shaping the Wireless Future with Low Energy Applications and Systems

또한 블루투스는 WiFi와 다른 블루투스 기기들과 동일한 2.4GHz 대역을 사용한다. 그래서 WiFi가 많거나 블루투스 연결이 많은 지역에 가면 계속해서 끊기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블루투스는 연결의 안전성을 파악하고 채널을 변경하면서 최적화된 채널을 찾아다니는 방식(Frequency Hoping)을 진행하게 된다. 이러한 기술은 4.x 시기에도 적용이 된 것으로 알고 있지만 생각보다 동글에 사용된 칩셋들의 처리효능이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2. 해결방법

정말 다양한 4.x 버전의 블루투스 동글을 사서 (정말 4.0, 4.1, 4.2 동글을 5개 샀었다) 설정 측면에서 고쳐보려고 했으나 일시적이거나 그대로였다. 결국 최종적으로 선택한 방법은 5.0 버전의 블루투스 동글을 사는 것이었다. 이전 버전들의 칩셋에 부족한 기능들이 보완되어서 나왔기 때문에 이것저것 설정을 통해서 고치려 했던 것들도 정말 단순하게 해결되었다.

 

지금와서 생각해봐도 왜 시간낭비를 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지만, 일단 블루투스 5.0 동글이 2020년 6월에 판매글이 올라온 것을 볼 때, 그 이전에는 알아도 해결할 수 없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여튼 최종 결론으로 텐교에서 나온 블루투스 5.0 동글이 가격이 싸면서 성능이 매우 좋다. 심지어 최근에는 많은 사람들이 사용해서 여러 리뷰가 나와있으니 기존에 블루투스 4.x 동글로 고통 받으신 분들은 돈을 조금 투자해서 심적 여유를 되찾는 것을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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