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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주간 일이 몰려 들어서 블로그에 거의 신경을 쓰지 못했다. 2주간을 거의 일-잠-일-잠 하다가 보냈으니, 일부러 블로그에 대한 관심을 껐다고 하는게 맞을 것 같다.

 

얼마전 이벤트에 응모를 했다. BC카드를 사용해서 인터넷 결제할 때 주로 사용했던 어플인데, 과거에는 ISP로 불렸다. 물론 요즘도 ISP로 불리는 것 같기는 하다. 여튼 해당 어플에 '해외투자' 항목이 신설되었다. 이벤트도 한다고 해서 대뜸 가지고 있던 1만원으로 해봤는데, 상당히 괜찮게 잘 돌아갔다.

 

환전 수수료 및 대행 수수료가 얼마나 나가는지는 잘 모르겠으나, 일단 맞기면 편하게 해준다는 점을 높이 샀다. 달러로 바꾸고, 입금하고, 영어로 찾고 막 하는 것보다 훨씬 쉽게 잘 되어있었다. 물론 나같이 펀드 등을 통해서는 접해봤으나 직접 해외 투자는 안 해본 사람의 의견이다. 자세한 것은 스크린샷을 통해서 말하고 싶었지만, 정책상 안 된다고 하기 때문에 넣지 않았다.

 

단점은 어플이 엄청나게 무겁다. 아니 이건 정말 중요한게 예전에 페이북을 꼭 깔면 지우고 싶었던 이유가 무거운 어플과 뭔가를 하려고 하면 자꾸만 로그인 화면이 방해하는 것이었는데, 그건 여전했다. 대신에 투자 부분에 대해서는 간단명료하니까 이용해볼 만한 가치가 있는 듯 하다.

 

여튼 이벤트 당첨됐다! 내 인생 2번째 애플 제품에 에어팟 2가 올라왔다. 뭐랄까... 아이패드 미니 2세대? 이후 오랜만이다. 에어팟2를 받았는데, 리뷰하기가 애매하다. 일단 너무 많은 사람이 써서 이미 국민 콩나물이 된지 오래인데, 시대에 뒤떨어 진 느낌이다.

 

거기에 에어팟 2는 아이폰에서 기능이 더 많은 것으로 아는데, 난 갤럭시다. 그래서 음질에 대해서만 이야기하고 끝내려고 한다. 그 전에 받은 것 자랑좀 하고...

 

상자가 얇쌍했다. 높이는 낮고 희디흰게 무결점을 목표로 하는 느낌이다. 잘 뜯어서 안에 내용물을 보았다.

 

고속 충전기는 없고 전선만 있었다. 그래서 상자가 얇은 것이었다. 다행이도 라이트닝은 존재했다. 집에 하나도 없다. 다 C-type 아니면 마이크로 5pin이다. 자칫하면 충전을 못 할뻔 했다.

 

제조는 10월에 된 것이라고 한다. 페이북에서 최신 제조 물건을 주었다. 감사합니다.

 

안에서 콩나물은 매우 잘 자라고 있었다. 약간 에어팟을 살펴보니 조립하면서 유격같이 보이는 것이 존재하나 잘 붙어 있는 것을 볼 때, 일단은 부서지지는 않을 것 같다.

 

음질은 매우 깔끔하다. Aqua+를 물린 헤드폰 같은 느낌인데, 약간 더 가볍다. 오픈형이다 보니 주변 소리가 같이 들어오면서 상대적으로 가벼운 느낌을 준다.

 

상당히 놀랐던게 조용한 장소에서 들으면 음질이 가장 좋다고 생각한다. 베이스는 약하지만 그건 차음 때문에 어쩔 수 없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일단 너무 선명하고 음상이 가까이 들린다. 심지어 다른 이어폰에서는 뭉게지는 배경 소리 같은 것도 잘 들린다. 명확하다.

 

솔직히 애플의 저력을 많이 외면했는데, 음악 측면에서는 정말 인정할 수 밖에 없었다. 대단하다. 단점은 외부 노이즈에 취약한데, 이는 구조적 단점이라 해당 부분은 고려하지 않았다. 에어팟2도 이런데, 과연 NC가 적용된 에어팟 프로는 어떨까? 궁금할 따름이다.

 

착샷은 생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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