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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당근 마켓을 통해서 LG 시네빔 PH30JG를 영입했다. 뷰소닉 M2와 단종되었던 PH30JG를 고민하던 차에 갑자기 새제품이 당근에 올라와 구입한 친구이다. 이게 사용하다보니 다 좋은데, 음향이 살짝 아쉬운 느낌이 들었다. 블루투스 스피커에 대해서 고민하기 시작한 것은 이때부터 이다.

1. 구매 기준

찾아본 결과 블루투스 스피커는 엄청 많은 제품이 나오고 있었다. 삼성의 JBL & 하만카돈,  LG의 Xboom 시리즈, 앵커의 사운드코어, 소니의 SRS-XB 시리즈 등 다양하게 있었다. 모두 보고 있자니 뽐뿌가 오니, 우선은 내가 생각하는 구매 기준을 정할 필요가 있었다. 구매 기준은 1) 음의 선명도 2) 소리의 크기 3) 휴대성 4) 연결성 이였다.

 

1)과 2), 3) 조건은 쉽게 만족할 수 있었다. 최근 트랜드를 보니 블루투스 스피커는 야외 파티를 위한 제품들이 나오는 탓에 대부분은 만족을 하고 있었다. 10만원대 블루투스 스피커에서는 좋은 음질은 기본적으로 만족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물론 직접 들은 것이 아니라 Youtube 등의 간접 경험을 이용한 것이지만 말이다.

 

4) 조건은 스트레오 연결, 파티 연결 등의 기능 부분과 Bluetooth 5.0을 지원하는지 여부였다. 일단 전자는 소니와 LG의 XBoom Go PL 시리즈만 지원을 했다. BT 5.0 의 경우 지원하는 경우도 있고 여전히 4.2를 지원하는 경우도 많았다. 물론 4.2와 5.0의 기능적 차이는 얼마 안난다. 그러나 5.0을 좀 더 선호하는 이유는 4.2 블루투스 통글들에게 호되게 당했기 때문이다. 여튼 모든 조건을 만족하면서 가격이 가장 저렴한 것이 바로 LG의 XBoom Go PL5였고 블프 시기에 Amazon을 통해서 할인을 많이 받을 수 있었다. 1개당 당시 가격으로 약 $80 (40% 할인)가까이 나오고 있어서 2개를 구매할 수 있었다. 배송은 한국으로 바로 배송받을 수 있었으며, 대략 배송 시작 후 1주일(주말 포함) 걸린 것 같다. 아래에 해당 링크 첨부한다. (시기가 지나 할인을 안 할 수도 있다)

 

amzn.to/2KUexOS

 

LG PL5W XBOOM Go Water-Resistant Wireless Bluetooth Party Speaker with Up to 18 Hours Playback – White

LG PL5W XBOOM Go Water-Resistant Wireless Bluetooth Party Speaker with Up to 18 Hours Playback – White

www.amazon.com

 

내돈내산 리뷰 및 개봉기 시작한다.

2. 개봉기

아마존에서 배송은 Apex - 롯데글로벌 - 우체국 을 통해서 진행되었으며, 대략 10일 정도 걸렸다. 주말을 끼고 있어서 약 2일 정도가 더 소모 되었다고 보인다. 아래는 배송받은 상태의 박스와 영수증이다. 2개를 구입하여 Item price와 Total이 다른 것을 볼 수 있다.

최종적으로 배송 받은 아마존 택배와 영수증

개봉 전 XBoom Go PL5의 상자는 깔끔하게 특징을 뽐내고 있었다. 우선 Meridian Sound가 정 중앙에 박혀 있으면서, 메리디안의 튜닝을 받았다는 것을 나타내고 있으며, 간단한 제품의 디자인을 보여주고 있다. 미니멀한 느낌을 주면서 특징을 잘 살렸다는 느낌을 준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보았다면 한 번 쯤 눈이 갔을 것 같다.

엑스붐 고 PL5의 외관 포장

먼길을 따라 날아온 친구인 만큼 내부는 스티로폼으로 잘 포장되어 있었다. 충격 방지가 잘 되어 있는 것으로 보여 배송 중에 발생할 문제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으로 보였다. 구성물은 다음과 같이 3가지. 본체, 설명서, 충전선으로 구성되어 있다. USB-C 타입의 충전선을 사용하는 만큼 집에 있는 갤럭시 폰 충전기와 호환이 된다.

구성품 : 본체, 충전선, 사용설명서

이제부터는 특징들에 대해서 살펴보고자 한다.

3. 외관, 무게 등

외관은 상당히 동글동글한 느낌을 준다. 실제로 굴려보면 평평한 지점을 넘어가면 텀블러 굴러가듯 잘 굴러간다. 흰색 제품이 오랫동안 사용할 경우 누렇게 될 것 같아 검정으로 구매하였으나, 인테리어나 꾸미는 것을 생각하면 흰색으로 된 제품이 훨씬 더 이쁘고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전면부 그릴은 매끄럽게 마감 처리가 되어 있으며, 내부로 스피커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스피커는 20W의 출력을 낸다고 한다. 길이는 한 뼘정도로 대략 16~17cm 정도로 보였다. 좌우에는 베이스를 들려주는 우퍼2개와 LED출력부가 보였다.

 

무게는 한 손으로 들었을 때 충분히 들 수 있는 무게로 태블릿 무게와 비슷하거나 조금 덜 나가는 것 같았다. 대략 600g 가까이 나가는 것으로 나와있었다. 방수를 위해서인지 제품에서 틈이 있는 곳을 찾기가 어려웠다.

윗 부분에는 버튼이 있다. 왼쪽부터 전원, 블루투스, 음량 감소, 음량 증가, 재생, 사운드 부스트 on/off 이다. 모든 버튼에 대해서 물리적 버튼을 채택하였다. 외부에서 습기나 물방울로 인한 오작동을 막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음량 버튼의 경우, 스마트폰의 음량 혹은 컴퓨터의 음량과 1:1 매칭이 되도록 되어 편리했다. 사운드 부스트 기능은 EQ 기능이라고 생각하면 되는데, 손쉽게 크고 끌 수 있도록 되어 있었다.

 

전원 버튼의 왼쪽에는 배터리 모양이 있는데, 전원의 상태를 말해준다. 배터리가 부족한 경우 빨간색으로 나타나며, 전원이 충분하면 초록색으로 나타났다 꺼진다. 충전 중에는 빨간색으로 나타났다가 충전이 다 되면 꺼진다.

뒷쪽 부분

뒷 부분의 경우 위 사진과 같이 방수가 잘 되도록 캡이 씌워져 있다. 내부에는 좌측부터 멀티 연결 버튼, 듀얼 연결 버튼, LED 버튼, Reset, 충전단자, Aux단자가 있다. 멀티 버튼의 경우 최대 100대까지 연결하는 기능으로 PL5, PL7에서만 지원한다. 대형 강의장이나 파티룸 등에서 상당히 유용할 것으로 보이고, Bluetooth Mesh 기능을 이용한 것으로 보인다.

 

듀얼 버튼은 스트레오 연결을 하는 기능인데 멀티 연결을 2개에 대해서 보다 더 쉽게 만든 것으로 보인다. 스트레오 연결인 만큼 좌우 스피커의 구분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추측컨데 음악 코덱 지원도 2가지 기능에서 다르지 않을까 생각된다. 해당 부분에 대해서는 따로 포스팅하고자 한다.

 

LED 버튼은 좌우 우퍼에서 나오는 우퍼의 LED 출력을 조절하도록 되어 있었다. LED가 변경되는 주기 혹은 배이스 강도를 조절하도록 되어 있다. 개인적으로는 영상 감상용으로는 LED를 끄고, 추후에 음악 파티용으로 사용할 때는 LED를 키는 것을 추천한다. 

 

2개의 PL5 & LED

충전단자는 최신 트랜드에 맞게 USB-C 로 구성되어 있다. 다른 블루투스 스피커들이 마이크로 5핀을 택한 경우가 많은 것을 고려했을 때, 충전 선을 줄일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된다. 실제로 어디 들고 다니면서 굳이 선을 1개 더 안 챙겨도 되었기 때문에 편하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다음은 음질에 대해서 말해보자.

4. 음질

음질은 메리디안 사운드를 받아들인 LG인 만큼 균형이 잘 잡혀 있다고 보면 될 것 같다. LG가 음질에 대해서는 신경을 많이 쓰는 것 같다. 일단 들어가기에 앞서서 우선은 사운드 부스트 기능이 off된 상태에 대해서 살펴보고자 한다. 주파수응답은 측정하지 못했기 때문에 주관적인 음질임을 말씀드린다.

 

기본적으로 저음이 살짝 강조된 Flat한 음색을 보여준다. 그래서 젠하이저나 B&O의 음색을 좋아한다면 기본적으로 사운드 부스트 기능을 off 하는 것을 추천한다. Flat하다고 했지만 스피커는 헤드폰과 달리 거리가 있게 듣다보니 약간 먹먹한 느낌이 살짝 든다. 고음역이 전달되는 과정에서 크기가 줄어들기 때문인 것 같다. 그러나 먹먹함이 드는 와중에도 해상도는 충분하다.

쇼미더머니와 함께한 PL5

사운드 부스트 기능을 on하면 음색이 달라진다. 간단하게 말하면 Bass와 Trouble을 통해 약간의 V자형 구조를 만든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EDM 음악이나 Jazz 등에서 나오는 Base와 Drum의 High-Hat, 스네어 드럼의 톡톡 튀는 음이 착 감기면서 들린다. 힙합류의 음악과도 상당히 잘 어울리는 모습을 보여준다. 최근 쇼미더머니를 해당 스피커로 들었는데 상당히 좋은 음질로 들을 수 있었다. 해상도는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을 정도로 좋다.

 

외부에서 즐기기 위한 용도의 스피커인 만큼 사운드 부스트 기능을 키는 것을 선호한다. 조용하게 듣고 싶은 경우 젠하이저의 PXC-550 II를 통해서 들으면 되기 때문에 사용처에 따라 용도 분리가 잘 될 것 같다.

5. 총평

소니의 SRS-XB 시리즈를 대항할 LG의 가성비 좋은 파티/캠핑용 블루투스 스피커

 

*** 참고할 만한 글 ***

2020/12/26 - [IT&Tech/IT] - XBoom Go PL5, PL7 멀티커넥트, 파티커넥트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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