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서머너 S9 PRO - EQ 조절만 더해지면 확 달라지는 블루투스 이어폰

2019/06/28 - [경제 & 투자] - [투자] 와디즈 몬스타 주식회사 투자

 

와디즈의 장점은 투자함에 있어 얼리버드로 투자를 할 경우 해당 기업의 제품을 리워드로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대략 10% 정도 되는 금액 정도 되는 제품을 받을 수 있도록 되어 있는데, 대부분 투자를 받고자 나온 곳의 경우 특화 제품이 있어 이러한 제품의 경우 상당히 그 성능이 괜찮은 편이다.

 

이번 투자의 경우 몬스타 기어의 S9 PRO를 리워드로써 얻을 수 있었다. 디자인이 매우 좋은 S1 PRO도 괜찮다 싶었지만, 귀에만 꼽고 돌아다니는 것보다는 이어가드가 존재하여 마음껏 사용할 수 있는 S9 PRO가 범용성이 훨씬 좋을 것이라고 생각했기도 하고, 우선 당시에 여유 자금이 얼마 없었다.

 

여튼 S9 PRO가 배달이 왔고, 그것을 매우 기대하면서 뜯어 보았다. 그리고 J.Fla의 음악을 들었을 때,

 

처음에는 실망했다.

 

이에 약간의 의문을 가지고 설정을 건드리고나서 다시금 J.Fla의 음악을 들었을 때,

 

설정을 바꾸고는 베이스와 어택감 그리고 선명함에 매우!!! 만족했다.

 

그리고 이제부터 그 이유와 설정 방법을 적고자 한다.

 

1. 초기 음질

누구나 다 처음에는 기대감을 가질 것이다. 나 또한 그랬다. 그러나 처음에 딱 들은 이어폰의 음질은 처참했다. 일단 보컬의 음이 너무 뭉게지고 울리면서 들리는 듯 했고, 소리가 많아질 수록 뭔가 음이 눌려있고 먹먹해지는 느낌을 강하게 들게 했다.

 

이전에 리뷰했던 [넥슘 Aqua+ DAC]를 통해서 듣다보니 선명함에 대한 기준이 바뀌어서 그런가 하면서 음악을 다른 것으로 바꿔 보았다. 해당 곡은 강한 스네어 드럼과 베이스를 기반으로 한 인트로가 인상적인 곡이다.

 

해당 곡을 들었을 때, 명확하게 들리는 베이스와 탁 치고 들어오는 스네어 드럼이 아주 귀에 쏙쏙들이 박혔다. 보컬 음악을 들었을 때와는 느낌이 달랐다.

 

그러나 다시 보컬이 나오고 소리가 많아지자 처음과 같은 현상이 일어났다. 여기서부터 느꼈다.

 

이건 주파수 응답 문제다.

 

그래서 EQ를 통해 수정하면서 계속해서 들어 보았다.

 

2. 설정 후 음질

S9 PRO의 문제는 다음과 같았다.

 

*소리가 많아지면 음이 먹먹해지기 시작

*음이 눌리면서 보컬의 선명도가 떨어짐

 

장점은 다음과 같았다.

 

*베이스와 킥이 선명하다.

*스네어가 잘 들리고 심벌 소리도 작지만 잘 들린다.

 

이렇게 보니 문제가 있는 주파수 대역이 명확했다. 해당 부분은 삼성 갤럭시 폰을 기준으로 설명하고자 한다.

 

63 : 베이스, 드럼, 오르간 등의 기본음

125 : 팀파니 등의 기본음

250 : 배이스의 윗 부분, 음의 밀도감

500 : 현악기, 타악기, 음성의 기본

1k : 보컬과 악기의 명료성

2k : 보컬과 악기의 투명감

4k : 보컬과 악기의 피로감

8k : 스네어, 심벌 등의 기본음

16k : 음의 밝음, 해방감

 

각각의 주파수는 간단하게 위의 영역을 대표한다. S9 PRO 입장에서 63, 125, 8K 부분은 매우 잘 구성이 되어 있다.

 

문제는 음이 먹먹해지는 원인이었던 250 대역이다. 해당하는 부분을 -4dB를 낮추니 먹먹함이 사라졌다.

 

이후 약간 부족한 보컬의 선명감을 높이기 위해 500=1dB / 2k=3dB / 4k=2dB / 8k=3dB / 16k=2dB 를 올렸다. 모두 실험적으로 구성했으며, J.Fla의 유투브와 가지고 있던 여러 음원을 통해서 검증했다.

 

갤럭시로 바꾼 설정

갤럭시 설정은 위와 같다. Dolby나 진공관, 콘서트 효과 등은 하나도 적용하지 않았다.

 

해당 설정으로 바꾸고 난 뒤, 보컬의 명료성이 엄청나게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러면서 베이스와 킥이 강한 클럽음악을 들을 경우 해당 타격감이 강렬하게 다가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심벌의 경우 뒤에서 존재감을 뽐내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스네어의 경우 확실하게 탁 터지는 느낌을 주는 것을 확인했다. 바이올린 등의 소리 또한 자체적인 날카로움이 살아 있는 것을 확인하였다.

 

설정을 바꾼 결과 확실하게 음질이 향상되었다. 그리고 그 성능은 가성비 갑이라 불러도 될 정도이다.

 

3. 패어링

페어링은 몬스타 기어에 올라온 자료를 캡쳐해서 올리는 것으로 대신한다. 설명서가 너무 이해하기가 어렵다.

출처 : 몬스타기어 공식 샵

 

여기까지 해서 리뷰를 마치고자 한다. 아래는 다른 분들의 리뷰 링크를 가져왔다.

 

총평 : 설정을 바꿔라 그러면 가성비가 열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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